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대표 '무고' 추가고소
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대표 '무고' 추가고소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6.09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랜서 김 웅 기자
프리랜서 김웅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가 손 대표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49)의 변호인단은 지난 7일 무고 혐의로 손 대표를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김씨에게 공갈 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한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김씨의 변호인단은 "경찰 수사가 부실수사로 드러났으니, 검찰이 사실관계 등을 전면 재수사해 옳은 법리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추가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손 대표는 김씨가 '선배님이 관련되면 일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하며 해악을 고지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없다"며 "손 대표가 먼저 김씨에게 투자와 용역계약을 제안했고, 김씨는 확고하게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가 2억4000만원 일시금을 요구했다'는 손 대표의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맞서 손 대표는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 측은 손 대표로부터 폭행과 협박뿐 아니라 허위 사실 유포 등을 통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맞고소했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손 대표가 김씨에게 용역 사업을 제안한 것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에 해당한다며 배임 혐의로 손 대표를 고발했다.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손 대표의 폭행 혐의는 기소의견으로, 배임·명예훼손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김씨는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구체적인 액수를 요구했다'는 손 대표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씨에게 공갈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자료를 검토한 뒤 손 대표와 김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