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허구 짙어" 꼬리무는 의문…고유정 사건 전 유명 달리한 子가 열쇠?
전문가 "허구 짙어" 꼬리무는 의문…고유정 사건 전 유명 달리한 子가 열쇠?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0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잔인한 방법으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신상공개가 정해진 뒤 오락가락한 경찰을 두고 비난이 이어진다. 이에 더해 그가 의붓아들을 살해했을 가능성과 의문 역시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유정 사건 전에 있었던 이 일에 대해 전문가도 의문을 제기한 상태. 여론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련된 일들의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져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다. 

고유정 신상공개 전인 지난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백기종 전 수사경찰서 강력계 팀장과 이호선 심리상담 전문가는 의붓아들 사후 고유정 진술과 관련,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고유정 전남편과 더불어 의붓아들 죽음 역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 지난 3월 고유정 의붓아들은 친부 다리가 배 위에 올려져 질식사로 사망했다고 알려진다. 아직 경찰이 수사 중인 상태지만 알려지며 화살은 고유정에게 향하고 있는 상태다.

방송을 통해 베테랑 수사관, 심리상담 전문가인 이들은 조목조목 의문을 드러냈다. 그가 의붓아들 사망에 앞서 CCTV가 없는 곳을 답사했고, 인적이 드문 펜션에 들어갔다는 점, 여러 가지 형태의 어떤 범행도구를 준비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무엇보다 이번 그의 전남편 살해가 사망한 아이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 점이 밝혀질 때 이번 사건 열쇠도 함께 풀릴 것이라 보기도 했다. 전 남편에 대한 동기 역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기에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이 허구성이 드러난다고 지적한 고유정 뒤 진실이 무엇일지에 모두가 주목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고유정이 전남편을 죽인 이유가 이 아들의 죽음 후 겪게 된 일종의 정신착란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