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탈출' 건설업계… '最(최)'마케팅 경쟁 후끈
'불황 탈출' 건설업계… '最(최)'마케팅 경쟁 후끈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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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고·최대 프리미엄에 실수요자 관심 집중

[비즈트리뷴=이재선] 기분양성기를 맞아 건설업계는 실수요자 잡기에 분주하다. 특히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최초’ ‘최고’ ’최대’를 내세우는 등 '最(최)'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역내 최초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지역내 최대 규모·최고층으로 조성하는가하면 업계 최초로 신개념 주거플랫폼과 아파트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최초의 타이틀을 걸고 판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초·최고·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아파트는 차별성 희소성 등 상징성을 지녀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들도 설계나 각종 커뮤니티시설, 단지 내 조경 등 공들여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초·최대·최고라는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고객들의 인지가 빠르고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最(최)'마케팅은 입소문 뿐만 아니라 고객선점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입소문으로 분양률도 ‘쑥’

실제, 지난 1월 반도건설의 광주광역시 첫 번째 프로젝트인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56가구 모집에 1만8225건이 접수돼 평균 51.2대1, 최고 156대1로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광주광역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반도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로 올해 광주광역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클랜&케어솔루션’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HOUSE’를 적용해서 선보인 ‘감일 에코엔 e편한세상’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특별공급을 제외한 213가구 공급에 1만3434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63.07대1로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된 바 있다.

지난 5월 대구 최고층인 59층으로 분양한 ‘수성 범어W’ 아파트 역시 276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몰리며 평균 40.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줬으며, 같은달 성남시 최대 규모로 분양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도 평균 8.57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업계 ‘최초’, 지역내 ‘최초’등… 최초 분양 잇따라

반도건설은 이달 인천 중구 운서동 3099-4일원에서 영종도 최초의 주상복합 단지인 ‘운서역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운서역세권 16년만에 분양되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6층, 6개 동, 총 4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3~84㎡의 중형 단지로 구성됐다. 단지 내 ‘키즈&라이프 복합몰’로 꾸며지는 브랜드 상가 ‘유토피아’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광폭거실, 알파룸, 안장서재, 워크인, 드레스룸, 특화 수납공간 등 유보라만의 고객맞춤형 평면설계가 적용되며 세대 내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첨단 인공지능 AIoT 시스템을 도입해 혁신적인 스마트 단지를 구현했다.

'운서역 반도유보라' 투시도ㅣ반도건설

금호건설은 오는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내 최초의 주상복합 단지인 ‘DMC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16~84㎡, 총 45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5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 도심권 마지막 대규모 개발사업지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세운(가칭)’을 분양한다. 2006년 세운상가일대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3년만에 최초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서울 중구 입정동 세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세운은 지상 최고 27층, 총 998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6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한다. 부산에 공급한 e편한세상 단지 중에서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실내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되며 총 1401가구 가운데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이 6월 공급할 예정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최고 65층의 초고층 단지로 동대문구를 넘어 강북권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층 높이로 지어진다.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규모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동으로 총 1425가구다.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전남 광양 성황·도이지구 L-3블록에서 ‘광양 퍼스트 푸르지오(가칭)’를 분양한다. 광양시 최초의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 3년간 단 339가구만이 분양한 광양시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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