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3년…퀀텀점프 본격화
동양,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3년…퀀텀점프 본격화
  • 전지현
  • 승인 2019.06.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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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인 유진기업과 시너지 통한 경쟁력 확보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동양이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사로 편입된지 3년차를 맞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새로운 퀀텀점프(대약진)를 준비하고 있다. 법정관리 과정에서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상화하고, 흐트러진 영업망을 재조직하는 등 조직 및 사업측면의 물리적인 통합은 물론 조직문화 등 화학적 통합에도 성공적이란 평가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조직개편을 전후로 잇따른 수주성과를 올리며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에 따른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조직이 안정되면서 신용도 회복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로 신규수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 당진 레미콘공장.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 당진 레미콘공장. 사진=유진그룹.

동양은 최근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263억원 규모 영동화력발전 2호기 우드펠릿 연료취급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우드펠릿 반입동 및 이송시설을 비롯해 1만톤 규모의 저장사일로(Silo) 2기, 토건, 기계, 전기, 제어, 소방공사 시설을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 구축을 맡는다.

지난 2월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195억원 해상출하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성공했으며, 올초에는 계약금액 346억원 규모 삼천포발전본부 5∙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플랜트 사업 수주 규모는 804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402억원에 두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진기업 주력사업 연계로 성장 '쑥쑥'

동양이 지난 2016년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후 겪었던 가장 큰 난관은 시장의 신뢰회복이었다. 부실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유진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도 영업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동양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거래처 신뢰와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사업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집중하도록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했다.

섬유사업부문인 한일합섬을 별도법인으로 분할하는 한편 올 들어 기존 4개 본부로 운영되던 동양의 조직을 건재본부, 건설플랜트본부 등 2개 본부로 재편했다. 중복됐던 지원과 관리 등 하부조직도 통합해 슬림화시켰다.

특히 레미콘을 중심으로 한 건자재 네트워크는 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 주력사업과 연계를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1955년 창립 이래 다양한 건설유관사업으로 확장해 온 동양은 건자재 네트워크, 건설서비스, 인프라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레미콘 사업과 관련해 동양은 21개 공장을 보유 중이다. 여기에 유진기업의 25개 공장과 합쳐질 경우 전국적으로 46개 공장에서 1500여대 운송차량을 보유하게 된다. 유진기업과 전국 단위 데이터 수집 분석을 공유해 구매 및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해져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요건을 갖추게 됐다.

유진기업 공장들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중심으로 분포된 반면 동양의 공장은 부산, 울산, 창원, 강릉, 삼척 등 영남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위치해 영업활동 지역이 겹치지 않아 전국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진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조직안정화와 내실경영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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