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에 “일부 파업 이탈…생산라인 가동”
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에 “일부 파업 이탈…생산라인 가동”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6.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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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일부 노조원의 이탈을 통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까지 실무급으로 이뤄진 노사 대표단 축소 교섭을 갖고 재협상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의가 결렬되자 오후 5시 45분부터 전면파업에 착수했다. 

사진=르노삼성
사진=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앞서 회사 측에서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노사는 지난달 1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 51.8%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르노삼성 측은 “회사는 현재 라인에 있는 파업불참 노조원들과 함께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파업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고 파업에 대한 일반 노조원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상 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 논의는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