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훈풍 지역은 어디?
올해 청약 훈풍 지역은 어디?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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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사상 최대의 청약자가 몰리며 청약열풍을 불러일으킨 2016년 보다 최근 더 많은 청약접수가 이루어지며 불황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는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6년은 416만6781건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루어 지며 사상 최대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루어진 해로 기록됐다. 이후 부동산 시장에 불어 닥친 각종 규제들로 전국 청약자는 ▲2017년 225만3731건 ▲2018년 193만6842건으로 매년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약요건 강화와 각종 대출규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청약열풍이 잦아드는 모습이 뚜렷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2016년 보다 더 많은 1순위 청약접수가 이루어지며 불황 속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2016년과 비교해 2018년 1순위 청약자가 증가한 지역은 총 6개(대전·대구·인천·경북·전남·충남)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대전 594.4%(2만9945건→20만7940건) ▲인천 227.52%(1만8359건→6만130건) ▲대구 121.33%(22만4895건→49만7771건) 등 3개광역시는 2016년과 비교해 2018년 1순위 청약자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특히 위 3개지역 중 대전(10만6786건)과 대구(15만4982건)는 올해(1~5월)도 10만건이 넘는 1순위 청약접수가 이루어지며 경기도(23만8335건)에 이어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접수가 이루어진 지역으로 집계되며 청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업계전문가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호황기에 소외되었던 일부지역이 최근에는 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하며 청약 온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청약시장의 온도가 지역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불황속에서도 청약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대전천과 유등천과 인접하고 있으며, 중촌 시민공원도 도보권내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전의 중심가인 둔산동과 가까워 일대에 위치한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중촌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중앙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ㅣ대우건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단지인 '더샵 리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9층, 9개 동, 총 993가구로 일반분양은 715가구다. 단지는 대전지하철1호선 오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초 충남여중·고 호수돈여중·고 대성중·고 중앙중·고 등 교육 여건도 갖췄다.

인천에서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로데오거리로 불리는 각종 상업시설들과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인천종합터미널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등을 비롯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구월동 상권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GS건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대에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52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대구역에 위치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KTX SRT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이용이 수월하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쇼핑 시설이 있고 신천초 청구중 청구고 등 교육 여건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도 6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30층, 9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이 가깝고, 동대구로, 국채보상로 등을 통해 대구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홈플러스 황금시장 범어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황금초 황금중 경신고 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