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반기 턴어라운드 보인다
한화, 하반기 턴어라운드 보인다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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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한화가 올해 하반기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한화에 대해 “연초 대전 방산 공장 폭발 사고로 인해 작업 정지 조치 됐던 화약 생산/제조 공실이 최근 조건부로 가동 재개됐다”며 “이는 3분기부터 자체 부문의 실적 정상화를 이끄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일회성 요인(한화케미컬 870억원, 자체사업 개발비 300억원)의 소멸효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RSP(국제공동개발사업) 비용 안전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한화테크원의 영업이익 개선도 하반기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최근 시장하락으로 인해 자회사 한화생명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전입이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보험 부채 추가 적립 관련 우려가 대두되면서 자본 확충에 대한 개연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한화가 올해 매출액 49조6097억원, 영업이익 2조1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보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11.3%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