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강연자 아냐” 김제동 강연료 논란, '그냥 노는 것뿐'이라던 소신까지 흔들?
“난 강연자 아냐” 김제동 강연료 논란, '그냥 노는 것뿐'이라던 소신까지 흔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05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김제동을 섭외한 대덕구에서 강연료 논란을 제기했다. 실제로 그가 챙겨가는 금액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전의 한 행사에 강사로 초청됐는데, 강연료로 터무니없는 금액을 주기로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김제동의 강연료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가 방송에서 했던 발언까지 재조명됐다. 김제동은 방송을 통해 강연에 대한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혔던 터다.

MBC ‘라디오스타’에 김제동과 함께 출연했던 지석진은 “제가 김제동을 보고 정말 놀랐던 게 대학 강연을 4~50개씩 하는데 강연료를 한 군데서도 안 받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지금 그렇게 말하면 앞으로 돈을 어떻게 받냐”라고 지적했다.

지석진이 곧바로 “미안하다”고 말하자 김제동은 “그렇게 (돈을 안 받고 강연을 하는 곳은) 하는 곳은 1년에 4~50개 정도 정해놓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 받는 데는 훨씬 더 받습니다. 기업체는 상상할 수도 없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들이 “거짓말 한다”라고 지적하자 김제동은 웃음을 터트렸다. 김제동은 이날 사전인터뷰에서 작가들에게 “나는 강연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사람들과 노는 것 뿐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강연료 결정에 김제동의 의사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