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재무부담 해소…본업 회복 기대”-유진투자증권
“CJ제일제당, 재무부담 해소…본업 회복 기대”-유진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6.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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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이번 FI(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기대되는 순이익 증가 효과는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식품부문의 원가 부담에 기인한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여진다”며 “하반기부터 가격인상 효과와 쉬완스 실적 반영으로 본업의 회복이 기대돼 우려보다는 기대를 높여야 할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모펀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동사가 인수한 미국 쉬완스(Schwan’s)사에 대해 약 3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CJ제일제당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던 재무부담에 대한 우려가 FI 유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FI 유치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생물자원 사업부 분할이 7월에 예정된 가운데 매각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또 실제 시세가 8000억~9000억원 가량하는 가양동 유휴부지의 하반기 매각 가능성도 남아있어 재무 부담 해소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현재 주가는 저점에 가깝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