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주가는 하방을 견조히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적하락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선 반영됐고 하반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업황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화웨이 사태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화웨이 사태가 지속되면 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화웨이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스마트폰 대체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통신장비는 5G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에 용이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나 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화웨이로 인한 매출 비중도 낮은 편”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중장기로 심화된다면 경기침체와 IT 수요 둔화에 따른 우려감이 더 큰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