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사고 또…김성수 징역30년 선고했지만 ‘관리 체계 무방비'
조현병 사고 또…김성수 징역30년 선고했지만 ‘관리 체계 무방비'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6.0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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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주소방서)
(사진=공주소방서)

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내 3명이 사망했다. 

4일 오전 7시 20분께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라보 타량과 포르테 차량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라보에 타고 있던 운전자 40대 남성과 3살 아기가 사망했다. 또한 포르테 차량 운전자 20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남편과 아기가 사라진 것을 인지한 아내는 경찰에 신고하면서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는 조현병 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날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가해자 김성수에게 징역 30년 형이 선고되면서 조현병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높아졌다. 김성수는 30세로 징역 30년을 다 살고 나와도 60세다. 

인터넷상에는 조현병 환자들의 잇단 사고를 인지하면서 이제는 조현병 환자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줄 잇고 있다. 

실제 올해 십여 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 사건의 범인도 오랫동안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져 해당 병에 대한 일반의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