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선제적 투자·소재 혁신·통상환경 변화 대응…철강산업 재도약”
정승일 산업부 차관 “선제적 투자·소재 혁신·통상환경 변화 대응…철강산업 재도약”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6.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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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
코스틸 안도호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등 업계 격려 및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29명 포상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차관은 ‘제20회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산업 재도약을 위해 환경·안전 선제적 투자와 철강 소재 혁신,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을 강조했다.

산업부와 한국철강협회는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부 정승일 차관이 참석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철강산업 및 국내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은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강화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재도약을 위해 세 가지 측면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안전 선제적 투자 ▲철강 소재 혁신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을 당부했다.

정 차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와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일터 구축”이 필요하다며 환경과 안전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조했다.

또 “수요산업 변화에 대응해 초경량·고강도·초내열 소재 개발 등 철강 소재의 선제적 혁신을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해야 한다”며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美·EU와의 협의를 통한 업계 수출애로를 최소화하고, 인도·아세안 등으로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면서 지역 맞춤형 수출품목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스틸 안도호 대표이사 등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9명이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코스틸 안도호 대표이사는 신형상 강섬유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 증대 및 신규 수요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포스코 정송묵 부장은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 최초 적용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환영철강공업 이방섭 노조위원장은 산업포장을, 포스코 경영연구원 안윤기 상무와 고려대학교 이준호 교수는 대통령 표창을, 현대제철 손윤영 부장, 레스코 방신범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휴스틸 정병규 팀장 등 22명은 산업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개최됐다.

 

4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철강산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정승일 차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
4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철강산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스틸 손봉락 회장,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박태호 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정승일 차관,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고려제강 이태준 부회장, 한국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사진=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