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연타석 홈런' 초읽기?!…600만명 찜! 일곱개의 대죄 출시
넷마블 '연타석 홈런' 초읽기?!…600만명 찜! 일곱개의 대죄 출시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6.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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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韓·日 동시 출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국 앱스토어 인기 1위 등극

[비즈트리뷴]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대외 활동을 자재한 넷마블,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우기 시작했다.

5월, 2019년 첫 신작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을 내놓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KOF 올스타' 흥행 기운이 여전한 가운데 넷마블, 또 한편의 신작을 내놓았다. '일곱 개의 대죄:GRAND CROSS(그랜드 크로스)'다.

6월 4일(화),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한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가 직접 '일곱 개의 대죄'의 주인공이 되어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예사롭지 않다.

'KOF올스타' 출시와 마찬가지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건너뛰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황금기대작'으로 부각했다.

사전 예약자 규모부터 남달랐다.
넷마블은 출시 직전까지 집결된 이용자가 600만명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270만 명과 330만 명이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사전예약 최고치는 4월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MMORPG '트라하'로 42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에서의 사전예약자 330만명, 2019년 일본에 진출한 국내 게임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월 29일 일본에 대규모 미디어 행사까지 펼치며 출격한 엔씨소프트의 간판 '리니지M'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리니지M' 일본 사전예약자는 150만명이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흥행 기운은 사전 다운로드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6월 1일, 출시 3일을 앞두고 시작한 다운로드만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무료 다운로드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박영재 사업본부장은 “일곱 개의 대죄는 올해 가장 큰 넷마블의 기대신작 중 하나”라며 “애니메이션 원작의 특성을 살린 수집형 RPG로 원작의 팬들 뿐만 아니라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의 연타석 홈런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5월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출시 첫 주말 후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올랐고 이후 넘버2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KOF 올스타 국내 구글 매출 순위는 3위~5위를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