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내가 충무김밥이 먹고 싶었다고 한 이유는?”
봉준호 감독, “내가 충무김밥이 먹고 싶었다고 한 이유는?”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9.06.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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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c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사진=tbc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비즈트리뷴= 김민영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수상 이후 처음으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3일 오후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나는 감독이다’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은, 앞서 칸 영화제 수상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이 귀국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해 화제가 됐는데 이날 방송에서 그 이유를 털어놨다.

봉 감독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많은 기자들이 운집해 있어서 당황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참여하고 온 게 아닌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살짝 넋이 나갔었다. 그 순간에 받은 기습 질문이 “지금 하고 싶은게 뭔지?”였다. 그때 번뜩 생각난 게, 집 근처 단골 가게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충무김밥이 생각난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주로 배가 고픈가 봐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는데, 충무김밥에 얽힌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진행 중이며, tbs TV로도 동시 방송되며 청취자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roserose2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