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시작?…외인 매수에 3거래일 연속 상승·2060선 회복
코스피 반등 시작?…외인 매수에 3거래일 연속 상승·2060선 회복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6.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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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코스피가 3일 연속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IT업종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1포인트(1.28%) 오른 2067.8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0.71포인트(0.52%) 내린 2031.03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전환해 지속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4억원, 98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가운데 코스피가 지난달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IT 업종이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3.06%), SK하이닉스(1.99%), 현대차(2.97%), 셀트리온(1.58%), LG화학(1.20%), 신한지주(1.57%), POSCO(1.68%), LG생활건강(1.49%)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SK텔레콤(-0.20%)만 내렸고 현대모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0%), 종이·목재(1.97%), 전기가스(1.89%), 철강·금속(1.82%) 등이 강세였고 통신(-0.35%), 운수창고(-0.31%), 비금속광물(-0.31%), 섬유·의복(-0.08%)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01개였고 내린 종목은 417개였다. 7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7708만주, 거래대금은 4조567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15%) 상승한 697.5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3.21포인트(0.46%) 내린 693.26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신라젠(1.09%), 에이치엘비(3.56%), 메디톡스(7.83%), 펄어비스(0.61%), 셀트리온제약(0.78%) 등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9599만주, 거래대금은 3조4816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50만주, 거래대금은 38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8원 내린 118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