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예보 사장 "캄보디아 자산 회수·착오송금 구제사업 힘쓸 것"
위성백 예보 사장 "캄보디아 자산 회수·착오송금 구제사업 힘쓸 것"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6.03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예금자 보호를 위해 캄보디아 자금을 회수하고 착오송금 구제사업,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 사업 등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사장은 3일 오전 열린 예보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보다 충실하게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3일 열린 예보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3일 열린 예보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우선 위 사장은 예금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예금보험제도를 개선하고 예금자를 충실히 보호해 '안전한 예금'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1년 부산저축은행에 5000만원 이상을 예금하거나 후순위 채권에 투자했다가 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예금자들을 위해 자금 회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위 사장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에 예금했다가 이를 돌려받지 못하고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예금자 3만8000여명이 있다"며 "채무자는 부산저축은행 대출금으로 캄보디아 캄코시티에 투자했는데 8년이 지나도록 변제를 거부하고 있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이 자금 6000여억원을 반드시 회수하고 예금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 사장은 착오송금 구제사업과 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 사업 등을 통해 '따뜻한 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잘못 송금된 금전을 돌려받는 일은 일반인들이 하기에는 너무나 번거롭고 힘든 절차"라며 "예보가 나서서 노하우와 공신력을 활용해 원활하게 해결함으로써 금융소비자를 폭넓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산재단 채무자 중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사업은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분들이 실질적으로 새 출발할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한 배려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위 사장은 '행복한 국민'을 예보의 궁극적 목표이자 마음가짐으로 삼아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위 사장은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일하며 소통하는 문화 속에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