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 최대 3% 발행어음 출시...사업허가 2주만에 첫 상품
KB증권, 연 최대 3% 발행어음 출시...사업허가 2주만에 첫 상품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6.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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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외화 약정식, 수시식 상품을 비롯해 원화 적립식 상품 등 다양한 구성
1호 가입고객과 함께 박정림, 김성현 사장도 ‘KB able 발행어음’ 가입행사 가져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KB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 2주만에 첫 상품을 내놨다. KB증권은 3일 ‘KB able 발행어음’을 전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KB증권 영업부에서는 ‘KB able 발행어음’ 출시기념 상품 가입 행사도 진행됐다.

이는 KB증권이 직접 발행하고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상품으로, 초대형 증권사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발행 할 수 있는 상품이다.

KB증권은 1회차에 우선 5500억원(원화 5000억/외화 500억)을 발행한다. 1회차 발행 후 고객 수요구간을 분석해 빠른 시일 내 2회차 발행도 계획 중이며 연간 2조원대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증권 여의도 영업부에서 열린 'KB able 발행어음' 출시 기념행사에서 이종구 고객(가운데)과 KB증권 박정림 사장(오른쪽), 김성현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 여의도 영업부에서 열린 'KB able 발행어음' 출시 기념행사에서 이종구 고객(가운데)과 KB증권 박정림 사장(오른쪽), 김성현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KB증권

‘KB able 발행어음’은 원화·외화 약정식, 수시식 상품을 비롯해 원화 적립식 상품으로도 출시돼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고객 니즈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택 할 수 있게 구성됐다.

제공 금리는 1년 만기 약정식의 경우 연 2.3%(원화)/연 3.0%(외화)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의 경우 연 1.8%(원화)/연 2.0%(외화)로 제시됐다. (개인고객 기준/세전)

박정림 사장과 김성현 사장도 1호 가입고객에 이어 발행어음에 연달아 가입하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박정림 사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충실히 해 온 만큼 KB증권의 발행어음을 신규 수익원 및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함은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표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사장은 “발행어음은 초대형IB의 핵심사업으로, 고객에게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기업들에는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IB부문이 발행어음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현해 중소·중견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증권은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하는 금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7월 31일(수)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KB증권 CMA 최초 신규 개인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연 5.0%의 특판 금리를 3개월간 100만원(세전) 한도로 제공하고, KB증권 신규 거래법인을 대상으로 연 2.5%의 특판 금리를 1개월간 10억원(세전) 한도로 제공한다.

또 개인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연 5.0%의 특판 금리를 1년 약정 기간 동안 월 최대 50만원(세전)한도로 제공하는 적립식 이벤트도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