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기업자금관리 플랫폼 '스타(Star) CMS'가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고객 4만개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 CMS는 기업의 국내 및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스타기업뱅킹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국내자금관리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I/UX 구성으로 업무 처리가 수월해졌다. 한 번의 가입으로 핵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유사 업무와 관련 메뉴를 통합해 간결성을 높였다.

특히, 본·지사 관리 및 단계별 결재 기능은 스타 CMS의 대표적인 국내자금 통제 기능이다. 본사는 실시간으로 지사 계좌 거래내역과 잔액을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지사 계좌를 통해 이체할 수 있다. 더불어 결재라인 설정을 통해 직원별 업무 권한을 지정할 수 있고 관리자는 직원 결재를 보고 받아 실시간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글로벌자금관리서비스는 국민은행 국외 영업점을 통해 해외지사 자금에 대한 이체지시와 자금통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은행 계좌조회 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이 거래하는 해외 현지 은행 정보를 한 화면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중국, 베트남 등 총 21개 국가의 36개 은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기업이 추가로 해외은행 정보 요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용 고객들은 스타 CMS를 통해 모든 은행계좌와 카드사, 매출·매입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실시간·자동 집금을 통해 금융기관에 산재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요식업 사업자를 위한 배달앱 통합 리뷰 서비스와 스마트장부,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타 CMS와 기업이 이용 중인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는 중견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 CMS를 이용한 모든 이체 수수료는 무료이고 최대 5000건까지 한번에 이체가 가능하다"며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