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은 하수?"…2019 우정테스트 '연인·부부' 위험군, 20개 물음표 다툼 부른다
"네 마음은 하수?"…2019 우정테스트 '연인·부부' 위험군, 20개 물음표 다툼 부른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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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정테스트 화면 캡처)
(사진=우정테스트 화면 캡처)

아버지세대에 유행했던 스무고개, 7080세대가 즐겨봤던 100문 100답에 이어 2019 우정테스트가 등장했다. 

5월 마지막날 온라인을 달군 또 하나의 유행 아이템은 바로 2019 우정테스트다. 타인에 대한 관심도를 체크하는 것이지만 정작 출제자들이 고민에 빠졌다는 웃지 못할 후기들이 나온다. 스무 가지의 선택지를 출제자가 선택한 뒤 원하는 이들에게 링크를 보내면 되는데 출제자가 고심하게 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다는 평가다. 상대는 온전히 출제자의 성향을 추측하며 누르지만 출제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고심하게 된다는 것. "내가 나를 모르겠다" "생각보다 어렵다"는 등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는 의견이 줄을 잇는 이유다.

특히나 이 테스트는 연인, 부부가 유의해야 한다. 이 테스트로 인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는 일이 있기에 이들이 위험군으로 꼽힌다. 실제 18점이란 높은 점수에도 서운하게 된다는가 하면 고수, 중수, 하수로 나뉘는 등급에도 마음이 상한다는 이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테스트 사용을 만류하는 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