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HUG 사장, 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이재광 HUG 사장, 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5.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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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사장
이재광 사장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가 본부별 책임경영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HUG는 30일, 본부장 권한 및 책임 강화를 통한 4본부 책임경영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본부별 책임경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능동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HUG는 최근 사업영역 확대 및 정책 역할 강화에 따라 그간 책임경영제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HUG는 2개 본부의 본부장을 ‘비등기임원’으로 운용 중이나, 지난 4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을 통해 법률상 상임이사 수를 조정함으로써 본부별 책임경영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책임경영제 시행에 따라 각 본부별 사업은 본부장의 자율적 권한과 책임 하에 추진·운영되고, 사장은 중장기 경영방향 설정, 대외 협력 및 리더십 활동, 통합리스크 관리 및 미래지향적 R&D 등 공사 대표로서의 전사적 경영활동에 주력할 수 있게 된다.

실제 HUG는 각 본부에 의사결정 권한을 대폭 이양함으로써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본부별 책임경영 활동을 모니터링하여 평가에 반영하는 등 책임경영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장치를 마련했다.

효율적 책임경영 지원을 위한 임원간 소통 또한 대폭 강화했다. 각 본부를 책임지는 임원들의 대면 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안의 시급성 및 중요성, 소통 목적에 따라 3가지 형태의 맞춤형 채널을 신설·운용키로 했다.

본부간 협력 강화를 위한 ‘임원 차담회’, 경영현안 공유 및 의견 교류를 위한 ‘임원 경영혁신 회의’, 현장경영 실천 및 임원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임원 리더십 전략회의’ 등 임원 간 상시 소통·협업체계를 가동한다는 것이 HUG의 전략이다.

HUG는 기존에도 본부별 예산 편성 및 목표 설정·관리 등 본부 중심 경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운용해 왔으며, 이번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자율책임경영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광 HUG사장은 “취임 이후 자율책임경영체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함과 동시에 관련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향후에도 조직개편, 추가 권한위임 등 본부별 책임과 권한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기관장으로서 HUG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포용적 주거복지 문화 선도 등 미래성장을 위한 新경영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