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R&D비용 증가…긴 호흡으로 접근-한국투자증권
종근당, R&D비용 증가…긴 호흡으로 접근-한국투자증권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05.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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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제갈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프=한국투자증권
자료=한국투자증권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뇌혈관질환 치료제 글리아티린 등 주요품목의 안정적인 판매증가로 종근당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9973억원을 전망하지만 R&D비용이 지난해 1148억원에서 올해는 1320억원으로 15% 늘어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742억원(영업이익률 7.4%)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신약후보물질로 임상 1상 IND신청을 계획하고 있어 R&D비용 집행은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비용증가에 따라 당분간 종근당으로부터 안정적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 하반기 집중되는 신약개발 임상이 의미 있는 마일스톤을 나타낼 경우 종근당의 주가에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단기적 관점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