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진출 보톡스 '나보타' 행보 기대”-한화투자증권
“대웅제약, 美 진출 보톡스 '나보타' 행보 기대”-한화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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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대웅제약에 대해 “노이즈는 있었지만 미국시장에 진출한 나보타(Jeuveau)의 향후 행보는 상당히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나보타는 올해 2월 FDA의 승인을 획득하여 5월 중순부터 판매되고 있다”며 “경쟁업체인 메디톡스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제소이슈가 남아있지만 3~4월 톡신 미국수출 물량이 약 80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아 판매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올해 3월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했고, 자가면역치료제 HL161은 적응증 확대와 추가 기술이전 계약으로 동사의 투자회사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나보타의 가치는 6345억원으로 추산했으나, 현재 경쟁업체인 메디톡스와의 균주출처에 대한 국내외 소송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50% 할인한 3173억원을 적용했다”고 밸류에이션을 설명했다.

그는 또 “나보타의 경우 4월 말에는 유럽 CHMP(약물사용 자문위원회)의 승인권고 의견을 획득해 오는 3분기에 유럽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임상 3상은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