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쿨]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 그럼에도 웃다 우는 이유는
[핫&쿨]SK하이닉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 그럼에도 웃다 우는 이유는
  • 승인 2017.07.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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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제공 ㅣ sk하이닉스
 




[비즈트리뷴]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  눈길을 끌었다. 

25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재차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대비 3.56% 내린 7만0,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은 3조507억원, 순이익 2조4685억원, 매출액 6조69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 실적도 매출 12조9818억원, 영업이익 5조518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0.9% 와 443.9%의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손익과 매출, 순손익 등 모든 면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재차 경신한 것이다.




▲ SK하이닉스 주가 흐름 ㅣ 한국투자증권
 


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감을 미리 반영하고 있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속적으로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3억8000억원, 4분기 4조원의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까지 발생하는 높은 가용 현금은 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