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2.35%), 광주(10.98%), 제주(10.70%) 높은 상숭률 기록
충남(3.68%)은 가장 낮아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전국 평균 8.03% 올랐다. 그 중에서도 서울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작년보다 8.03%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6.28%에 비해 1.75%p 상승해 2008년 10.05%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한 요인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교통망 개선기대, 상권 활성화, 인구 유입 및 관광수요 증가 등을 꼽았다.
지역별 변동률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8.77%,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8.53%,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은 5.9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중에서 서울(12.35%), 광주(10.98%), 제주(10.7%), 부산(9.75%), 대구(8.82%), 세종(8.42%)은 전국 평균인 8.03%보다 높게 상승했다.
국토부는 서울의 개별공시지가 상승요인으로 강남구의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영동대로 통합개발,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의 영향을 꼽았다. 또 성동구의 연무장길과 서울숲 상권 활성화 등 또한 상승요인으로 보고 있다.
서울 중에서도 서울 중구가 20.49%로 최고 변동 지역으로 나타났고, 강남구 18.74%, 영등포구 18.20%, 서초구 16.49%, 성동구 15.36% 순이다.
반면 충남(3.68%), 인천(4.63%), 대전(4.99%), 충북(5.24%), 전북(5.34%) 등 11개 시·도는 전국 평균(8.03%)보다 낮게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충남의 경우는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