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별도 부문·북미 법인 수익성 회복 기대”-유진투자증권
“현대차, 국내 별도 부문·북미 법인 수익성 회복 기대”-유진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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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별도부문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은 3784억원으로 지난해 2319억원 대비 1465억원 증가했다”며 “2019년 하반기 별도 부문 적자 전환으로 실적의 버팀목이 돼 왔던 본사 수익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현대차 실적 회복의 핵심 지역은 미국시장과 국내시장으로, 팰리세이드(6월), 쏘나타(4분기), 베뉴(4분기) 등의 신차가 북미 시장에 투입됨에 따라 하반기 북미 법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62원으로 지난해 1080원대비 7.5% 상승했다”며 “수출 채산성 개선과 해외 법인의 환산손익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북미 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오는 2분기에도 SUV 판매 믹스 확대와 인센티브 축소로 판매비용이 감소해 큰 폭의 적자 축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법인의 경우도 보수적인 충당부채 회계 적용에도 불구하고 본사 부문 수익성이 개선됨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