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28.6% 급감…"삼성 점유율 42.7%"
1Q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28.6% 급감…"삼성 점유율 42.7%"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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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올 1분기에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매출액은 163억3200만달러(약 19조5000억원)로, 전분기(228억8500만달러)보다 28.6%나 감소했다.
 
그래픽=김용지 기자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재고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D램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이 전분기(41.3%)보다 오히려 1.4%포인트 소폭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같은기간 31.2%에서 29.9%로 떨어졌고, 마이크론도 소폭 하락했다.

보고서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주요 모듈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급락세를 이어가는 데다 수요 부진으로 인해 재고도 증가하면서 D램 가격이 평균 25%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