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 미래’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 미래’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05.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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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제갈민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육성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여·야 국회와 제약업계 및 첨단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속 제약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후원한다. 협회와 국회가 개최하는 행사에 제약산업을 관할하는 3개 주요 부처가 힘을 실어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먼저 원희목 회장이 ‘대한민국의 미래,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한다. 원 회장은 약 14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생존을 위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과 융합하고 있는 제약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1부, 2부 각각 주제발표 후 정부기관, 산업계, 의료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주철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이 ‘AI 신약개발의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케렌 프리야다르시니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 아시아 총괄이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와 제약산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항암제 분야 임상의 권위자인 조병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이현상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양석 대웅제약 인공지능헬스케어사업부장이 의료계와 언론, 산업계의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양석 부장은 대웅제약과 네이버가 공동 설립한 합작벤처 다나아데이터 대표직도 맡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오제세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국회와 산업계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만큼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논의와 해법이 마련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