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플렉트라'내년 더 기대 …중장기적 접근 유효" -하나금융투자
"셀트리온, 인플렉트라'내년 더 기대 …중장기적 접근 유효" -하나금융투자
  • 승인 2017.07.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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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우려감에 따른 셀트리온의 하락세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우상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화이자사가 독점판매하고 있는 인플렉트라의 6월 처방금액은 약 860만달러로 전월대비 약 9.4% 증가했다.

이와함께 인플렉트라의 2분기 합산 처방금액은 2,135만 달러로 1분기 처방금액인 671만 달러 대비 약 218% 증가했으며 1분기 화이자사의 인플렉트라 미국시장 매출액은 약 1,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인플렉트라의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가 전년대비 약 14% 감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며 "존슨앤존슨은 올해 연간으로 레미케이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5% 감소할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향후 미국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사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렌플렉시스 판매산인 머크는 미국시장에서 렌플렉시스를 오리지널 가격 대비 3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선민정 연구원은 이와관련, "머크의 렌플렉시스 미국 출시로 인플렉트라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전망보다 빠른 가격 하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렉트라가 미국에서 2번째로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초로 바이오시밀러로서 승인 받은 작시오(Zarxio)의 선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작시오는 뉴포젠(Neupogen·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로 2015년 3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았다. 오리지널사인 암젠과의 특허문제로 2015년 9월부터 시판되었으며, 현재 21개월 차 처방금액을 보면 약 37.7%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도 의약품으로 의약품의 특성상 초기 시장침투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플렉트라의 경우 내년이 더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내년 본격적으로 인플렉트라의 매출액이 미국에서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제품의 독점 판매권자인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