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쇼케이스! 넷마블, '실속 PR(홍보)' 급물살…KOF올스타 이어 7대죄·BTS월드까지?
사라진 쇼케이스! 넷마블, '실속 PR(홍보)' 급물살…KOF올스타 이어 7대죄·BTS월드까지?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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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올스타 대규모 론칭 행사없이 대흥행…비용 줄이고 효용은 높인 실속 홍보
'일곱 개의 대죄' 시연회로 축소 · BTS월드 이미 사전예약 쇼케이스없이 출시 공산 커

[비즈트리뷴] 넷마블, 모바일게임의 절대강자다. 매해 한편 이상의 기대작을 내놓았고 흥행시켰다. 이들 상당수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에 가장 많은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다.

올해 첫 신작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도 구글 플레이 넘버2까지 올랐다.

지스타2018서 화제를 모았지만 액션RPG라는 장르적 한계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트라하 등 신구 흥행대작 MMORPG를 뛰어넘을지 의아했다.
 
게다가 출시를 앞둔 대규모 행사도 없었다.


넷마블은 매해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와 함께  기대신작을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과거 레이븐을 비롯해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대표적인 예다.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가 없을 뿐 소개 자리는 마련됐다. 그룹 인터뷰 및 시연회 등을 자사에서 진행했다.

신작 출시를 천명하고 게임을 소개하기 위한 대규모 홍보(PR)를 '실속형'으로 전환한 것이다.

오는 6월 4일 출시를 천명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도 사실상 대형 미디어 쇼케이스는 없었다. 게임 시연회가 전부였다.

​넷마블이 이전에 추구하지 않은 기대신작의 실속 홍보(PR), 당분간 지속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고 또 시발점인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대흥행을 거뒀다.

또 넷마블은 최근 신작 출시 방식을 국내외 동시 혹은 해외서 먼저 출시 국내 후 출시 경우가 늘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역시 한국은 물론 일본과 동시 출시된다.

'일곱 개의 대죄'까지 대흥행으로 이어질 경우, 넷마블은 홍보 마케팅에 확실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방탄소년단'을 기반으로 한 육성 모바일게임 BTS월드'도 대규모 쇼케이스 없이 출시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넷마블의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 및 간담회는 통상적으로 한달 전에 진행되거나 사전예약 시작일에 맞춰졌다. BTS월드 글로벌 사전예약, 지난 5월 10일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