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코스피가 장중 2020선까지 크게 하락한 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1포인트(1.14%) 하락한 2025.5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9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0억원, 14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4%), 나스닥지수(-0.39%)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유럽 정치 불확실성도 확대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정치 리스크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이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신한지주(-4.48%), 삼성전자(-2%), SK하이닉스(-0.30%), 현대차(-2.20%), 셀트리온(-1.08%), LG화학(0.77%)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2.14%), NAVER(1.38%), POSCO(0.21%), 현대모비스(0.69%)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1.22%) 내린 694.1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64포인트(0.52%) 내린 699.12로 장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억원, 5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바이오 관련 기업의 하락세가 컸다. 헬릭스미스(-9.12%), 셀트리온헬스케(-2.81%), 펄어비스(-2.16%), 셀트리온제약(-2.25%), 신라젠(-1.58%), 에이치엘비(-3.03%), 스튜디오드래곤(-1.62%) 등이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5.15%), 서울반도체(2%) 등은 소폭 상승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90포인트(0.16%) 오른 1191.4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