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지분변동은?
미래에셋대우,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지분변동은?
  • 승인 2017.07.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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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네이버와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의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향후 디지털금융 전반에 대한 국내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의 신규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각 사는 디지털 금융 공동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국내외 비즈니스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전략적 제휴의 실천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지난달 26일 각각 5천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교보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의 1.71%에 해당하는 지분을,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의 7.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할 예정"이라며 "미래에셋대우의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전일(2016년 6월 26일)종가인 10,550원으로 2017E PBR 1.08x에 해당한다. 이로써 네이버는 미래에셋캐피탈, 국민연금에 이어 3번째주주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미래에셋대우는 자사주를 처분, 법인세를 제외하면 3,800억원수준의 자본이 증가, 자본은 6.7조원에서 7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