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發 '성체훼손' 유사 행위 피의자 잡혔다…"남성 페미니스트"
워마드 發 '성체훼손' 유사 행위 피의자 잡혔다…"남성 페미니스트"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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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워마드를 통해 불거진 '성체훼손' 파문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성체훼손 당사자 중 한 명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7월 강경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를 통해 불거진 성체 훼손 논란 이후 최근 성체 훼손 게시물 작성자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최초신고자를 자처하는 한 네티즌 A는 '성체훼손 범인 검거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A에 의하면 워마드 성체 훼손 파문 이후 B는 올해 4월 글쓴이의 인터넷 블로그 댓글을 통해 성체 훼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후 A가 모욕죄로 B를 고소해 이달 18일 경찰이 B를 검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B의 정체가 여성이 아닌 남성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성체 훼손이 현행범상 범죄로 규정되지 않는 만큼 B에 대해서는 모욕죄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B가 지난해 7월 워마드 성체 훼손 장본인과 같은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