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구축 완료
KEB하나은행,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구축 완료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5.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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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확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직원과 협업하는 로봇 솔루션 구현을 모토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총 19개 은행업무 22개 프로세스에 34개 협업로봇 하나봇(HANABOT)을 투입해 RPA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사진제공=KEB하나은행

구체적으로는 ▲8000개 기업 신용등급 자동 업데이트를 통한 통합신용대출 금리 산출 ▲주요 파생거래 실시간 확인 ▲자금세탁 고위험군 데이터 자동 추출 ▲자점감사 녹취항목 자동점검 ▲20개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재무회계 정합성 점검 및 위험징후 모니터링 등의 본점 업무가 포함됐다.

또 ▲연금수수료 미납 기업 명세 안내 ▲여신 심사 위한 자동차 원부 자동 발급 ▲가계수신 특인 금리 미연장건 알림 ▲기업대출 미실행 명세 자동 통보 등 영업점 업무에도 도입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 누적 8만 업무 시간에 대한 자동화를 통해 연간 약 3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이번에 구축한 RPA는 인공지능(AI) 연계 RPA로, IT 전문가들의 기술적 문의 사항에 대해서도 연관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3월 하나은행은 1차 RPA 구축 사업을 완료한 후 업무량 경감 및 자동화 파급 효과가 높은 업무를 선별해 RPA 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2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진행 초기부터 하나금융의 RPA 솔루션을 '하나봇'으로 브랜드화해 그룹 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서간 RPA 노하우를 공유하는 '하나봇Day'를 정례화했다.

권길주 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 부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업 못지 않게 사람과 로봇의 협업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손님을 위한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