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국내 경제성장률 2.2%예상...금리 한 차례 인하할 듯"
자본연, "국내 경제성장률 2.2%예상...금리 한 차례 인하할 듯"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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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한 차례 인하해 1.5%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현재 미국이 검토 중인 대중 수입품 전체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은 보류되고 협상이 2020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현주 실장은 "국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2%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2% 중반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만약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2.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대중 수입품 전체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을 30%로 예상한다"며 "5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이 재차 심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하반기 1회 인하한 1.5%로 전망했다.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금리는 하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3년 금리는 1.5% 하회, 10년은 1.6% 부근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최근 금리 수준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일부만 선반영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인석 연구위원은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국내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2020년에 추가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존재해 국내에서도 초저금리 시대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채권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주식시장과 원·달러 환율도 미중 협상 추이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장근혁 자본연 연구위원은 "무역분쟁 격화로 미국 성장이 둔화 국면에 진입하면 국내 주식시장도 큰 폭의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며 "올해 코스피는 미중 협상 추이에 따라 1950~2150선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증시는 연초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황 분위기로 호조를 보였던 국내 주식시장은 성장세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 악화로 다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9% 감소하는 등 실적 낙폭이 컸다"며 "미국 증시의 S&P500 지수가 상승하는 시기에도 코스피200 지수는 상승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장 연구위원은 "2019년도 성장률 전망치의 하락과 연관돼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과거 저점 국면과 같은 주식 시장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일정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시 점차 안정돼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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