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경남 창원·서울 강서 지역…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
강원 삼척·경남 창원·서울 강서 지역…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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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 등 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지역 맞춤형 수소공급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 지역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8일 올해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지원 대상으로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 3개 지역을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은 LPG·CNG충전소 또는 버스 차고지 등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LNG 추출을 통해 수소를 생산해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충전소에 우선으로 공급하고, 잔여량은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분산형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연합뉴스
지난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연합뉴스

산업부는 총 11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각 지역의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과 수소버스 보급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소 수요가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향후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창원 그리고 인근에 부생수소 생산시설이 없어 운송비용이 높은 삼척을 우선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의 생산기지는 올해 6월부터 착공해 내년 9월경 완공 예정이다. 산업부는 1개소당 48억5000만 원의 국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수소 수요 인근지에서 직접 수소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져 운성비가 절감되고 최종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게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산업부는 올해 3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86개(누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총 31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지역 수소 수요에 맞춤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