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결국 인보사 ‘허가취소’,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거래정지
[특징주] 결국 인보사 ‘허가취소’,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거래정지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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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분 논란이 일었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허위 자료를 통해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성분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28일 최종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했다.

식약처는 지난 19일 1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해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과 제조용 세포주 제조소 ‘우시’, 세포은행보관소 ‘피셔’ 등을 실사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인보사 개발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제출받아 처음부터 실제 성분이 신장유래세포였는지, 고의적으로 보고를 안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5월 28일부터 장종료시까지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조치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같은 기간 KDR(예탁증서)에 대한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조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권매매 거래정지 사유는 '투자자 보호'다.

한편, 세계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허가가 취소됐다는 소식에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현재주가는 2만55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2750원(-9.73%)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65만4889주다. 코오롱티슈진의 현재주가는 801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1530원(-16.04%) 하락이며, 거래량은 385만6966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