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펀더멘털 견고…단기 수급은 불안"-신한금투
"미래에셋생명, 펀더멘털 견고…단기 수급은 불안"-신한금투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5.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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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펀더멘털은 견고하나 단기 수급은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288억원, 2분기 영업손실은 513억원, 위험손해율은 89.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순이익은 9.8% 늘어난 823억원으로 예상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A생명과의 합병 효과로 전반적인 손해율 레벨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전분기 고액사고 지급건 등을 감안할 때는 손해율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변액보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는 부진한 시황을 적절한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신규, 재투자 수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작년 말부터 이어진 조직 슬림화가 지속될 경우 관련 비용 인식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금리차 축소에 따라 전년 대비 환 헷지 비용 인식에 대한 부담은 감소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이차 이익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대주주 미래에셋대우의 500억원 규모 주식 매입이 완료됐고 이에 일평균 거래량도 경상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당장의 반등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IFRS17, K-ICS 등 새로운 제도들이 확정될 때 주가 차별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