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유사수신 혐의로 렌벨캐피탈 관계자 2명 구속
사기·유사수신 혐의로 렌벨캐피탈 관계자 2명 구속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5.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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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상화폐 투자사 '렌벨캐피탈(Renvale Capital)'의 수천억원대 다단계 사기 혐의로 관계자 2명을 구속하고, 10여 명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KBS보도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미국계 금융회사로 알려진 렌벨캐피탈 관계자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외 관계자 10여 명을 사기와 불법 유사수신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된 박 씨 등 2명은 렌벨캐피탈 외국인 총책임자의 통역을 담당했던 이들로, 경찰은 이들이 단순히 통역뿐 아니라 해당 사건에 상당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렌벨캐피탈의 CEO인 미국인 윌 콜린스는 명의사장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총책임자들은 다수의 타이완인들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타이완인들에 대해 국제 공조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