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렌벨캐피탈 투자 주의"
한국블록체인협회 "렌벨캐피탈 투자 주의"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5.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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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미국 암호화폐 투자회사 '렌벨캐피탈 (Renvale Capital)' 투자 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다고 3일 밝혔다.

렌벨캐피탈은 비트코인을 투자하면 FX마진거래 등 외국환 파생상품의 거래로 단기간에 50%~60%의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 월스트리트 기반의 유명 기업임을 강조하며 외국인 대표를 앞세워 전국을 돌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초기 투자자에게 매달 수익금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은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돌연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고 투자자들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렌벨캐피탈 외에도 원금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순환마케팅 기법을 이용한 다단계 피해가 급증하면서 피해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암호화폐 투자 및 컨설팅 등을 내세운 사기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손실 위험 없는 지속적인 고수익 보장 △투자사기의 모순을 숨기기 위한 복잡한 수익구조 △요구하지 않은 투자상품의 권유 △영업지역이 비영어권임에도 미국 등의 연락처 제공 △조건이 과도하게 좋은 투자 △지금 당장 사야 한다는 압박을 주는 업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캠퍼스 학장은 "암호화폐 기반 사기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초기 비트코인 등의 투자 권유를 통한 단순 사기가 2017년 말부터는 ICO를 내건 다단계 사기 형태로 바뀌었다가 2018년 이후에는 파생금융상품을 내세운 외환거래와 금융 플랫폼 등의 용어를 내걸고 보다 복잡한 구조로 투자자를 꾀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본사가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는 블록체인 업체의 경우, 반드시 미국 SEC의 사이트를 통해 등록상태를 확인한 뒤 '미등록' 혹은 '미승인' 상태일 경우 투자를 피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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