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라!”…복지부, 청소년 판매행위 집중 단속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라!”…복지부, 청소년 판매행위 집중 단속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5.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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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광고 행위 집중 지도·점검 시행

[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청소년 흡연 시작을 예방하기 위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청소년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해외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전자담배 쥴(JuuL)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5월 말 잇따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청소년에 대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최대한 차단하고 흡연 시작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판매행위 집중 단속 등의 조치를 5월 말부터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사진=쥴 랩스
쥴 기기와 니코틴 카트리지 포드┃사진=쥴 랩스

복지부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 및 전자담배 기기 장치류 판매행위를 6월까지 집중 점검·단속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경찰이나 금연지도원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담배소매점을 대상으로 계도·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는 금연구역에서의 신종담배 사용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금연단속원 및 금연지도원을 통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의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7월 말까지 집중 지도·단속한다.

신종담배의 모양, 제품 특성, 청소년 건강 폐해, 흡연 청소년을 돕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5월 말 제품 출시 직후 학교로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및 가정 내에서 청소년의 신종담배 사용을 인지해 지도·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온라인상 불법 담배 마케팅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국가금연지원센터 내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6월부터 운영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담배 판매 및 광고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라며,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시정요구를 하고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들의 신종담배 사용은 니코틴 중독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후 만성 흡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이 어떤 종류의 담배든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사전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을 신종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 학교 및 가정 내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