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공홈족'이 뜬다…예약 4년만에 4배 급증
제주신라호텔 '공홈족'이 뜬다…예약 4년만에 4배 급증
  • 이연춘
  • 승인 2019.05.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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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객실을 예약하는 ‘공홈족’(공식 홈페이지 예약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급호텔들이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24일 제주신라호텔이 올해 1분기 고객 예약 채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예약한 고객이 4년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서도 177%나 증가해 전체 예약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호텔들이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들이 온라인 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에 지불하던 수수료 대신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면서 △홈페이지 전용 상품의 가성비가 높아졌고, △다양한 추가 혜택과 △상세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여행객들이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여러 호텔의 가격을 비교한 뒤 선택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은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가격 비교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호텔의 상품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다.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만 예약 가능한 가성비 높은 상품들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라호텔은 매월 무료 멤버십 '신라리워즈' 회원만을 위한 특가 타임세일 이벤트 '멤버스 데이'를 진행한다. ‘멤버스 데이’를 처음 선보였던 지난해 10월의 경우, 이벤트 시작과 동시에 특가 상품이 품절되고 하루 1000여 명이 ‘신라리워즈’에 신규 가입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