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혼다·푸조 등 수입사 자동차 리콜 실시…총 12개 차종 4197대
포르쉐·혼다·푸조 등 수입사 자동차 리콜 실시…총 12개 차종 4197대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5.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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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포르쉐 파나메라(970)은 화재 가능성으로, 혼다 ODYSSEY는 엔지 정지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로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포르쉐, 혼다, 푸조, 볼보, BMW, FCA 등 6개 수입사 자동차 총 12개 차종 41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르쉐 코리아 파나메라┃자료=국토교통부
포르쉐 코리아 파나메라┃자료=국토교통부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970) 2808대의 경우, 에어컨 송풍기 제어장치의 실링(sealing, 밀봉 부분) 사이로 수분이 유입되면 내부 회로가 단락돼 조치하지 않을 시에 불이 날 수 있어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6월 3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다만 개선된 부품은 2019년 3분기 경에 공금이 가능해 부품 공급 전까지는 추가 실링으로 임시 조치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혼다코리아 ODYSSEY┃자료=국토교통부
혼다코리아 ODYSSEY┃자료=국토교통부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ODYSSEY 등 2개 차종 880대는 타이밍 벨트 생산공정에서 코그(cog, 벨트와 기어가 맞물리는 부분)의 성형·경화 불량으로 적정한 강도를 확보하지 못해 파손되면 엔진이 정지해 사고위험이 증가하고 안전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5월 29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필요하면 해당 부품을 교체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 짚레니게이드┃자료=국토교통부
에프씨에이코리아 짚레니게이드┃자료=국토교통부

에프씨에이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레니게이드(BV) 차종 440대의 경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과 통신 오류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차량 탑승자의 부상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5월 24일부터 승객 보호 컨트롤러 모듈의 프로그램을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 DS7 Crossback 2.0 BlueHDi┃자료=국토교통부
한불모터스 DS7 Crossback 2.0 BlueHDi┃자료=국토교통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Peugeot 508 2.0 Blue HDi 등 6개 차종 35대는 인젝터 레일과 연결된 고압 연료 파이프 너트가 규격에 맞지 않은 부품이 장착돼 연료 파이프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전국 푸조 공식 서비스 센터는 5월 13일부터 개선된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XC90┃자료=국토교통부
볼보자동차코리아 XC90┃자료=국토교통부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22대는 냉각수 호스의 균열이 생겨 누수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볼보는 5월 20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이다.

 

BMW 코리아 i3 94ah LCI┃자료=국토교통부
BMW 코리아 i3 94ah LCI┃자료=국토교통부

BMW 코리아의 i3 94ah LCI 12대는 동령제어장치인 EME(Electric Motor Electronics)의 회로 기판 불량으로 정상적인 시스템 작동이 불가하고 이로 인해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차단됨에 따라 주행이 불가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BMW는 5월 24일부터 전국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