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 감사보고서 정정 1533건…매년 증가 추세
지난해 기업 감사보고서 정정 1533건…매년 증가 추세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5.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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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기업의 감사보고서 정정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감사보고서(연결감사보고서 포함) 정정건수가 1533건으로 지난해보다 24.6% 늘었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 정정건수는 지난 2016년 969건에서 2017년 123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년 전의 1.58배로 증가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정정건수는 2016년 150건, 2017년 327건, 지난해 380건 등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의 정정건수는 2016년 49건에서 지난해 151건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은  92건에서 211건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정정건수 3732건을 정정 시기별로 보면 감사보고서 공시 후 한 달 안이 1643건으로 전체의 4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1~6개월 21.8%, 6개월~1년 15.2%, 2년 이상 10.7%, 1~2년 8.2%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감사보고서 정정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7곳으로 각각 3건을 정정했다. 1회 정정 회사는 2419곳(92.8%), 2회 정정 회사는 180곳(6.9%)이었다.

자산 규모별로는 100억~500억원 규모 회사 비중이 50.9%에 달했고 1000억~5000억원 21.5%, 500억~1000억원 17.1%, 5000억원 초과 7.5%, 100억원 미만 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감사보고서를 정정한 회사의 감사인 중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 비중은 연결감사보고서의 경우 32.4%였고 개별감사보고서는 14.7%였다.

금감원은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정정이 빈번한 항목은 자기자본 수정을 동반하는 매출채권, 무형자산, 이연법인세자산 등이었다"며 "재무제표를 빈번하게 정정하는 회사의 경우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없으므로 이런 경우 투자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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