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블로코,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공략 '맞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블로코,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공략 '맞손'
  • 승인 2017.07.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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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통합 IC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블로코와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UCP 포 블록체인(Unified Compute Platform for Blockchain)’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블록체인 도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블로코 MOU 체결_(좌측부터) 블로코 김종환 대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관호 상무 l 효성
 

이번 협약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시 고려되어야 할 블록체인 서버의 스케일아웃 (Scale Out), 관리 편리성 및 유연한 구성을 위해 필요한 리눅스 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단일 채널로 제공하고, 블로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에 대한 판매, 설치, 사용자 교육 및 유지 보수를 위한 콜센터를 운영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특히 국내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확대를 위해 국내외 블록체인 솔루션 회사와 긴밀한 협력과 폭넓은 지원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블로코는 지속적인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안정화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블로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영업 및 기술지원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블로코는 안전한 분산 장부 기술인 블록체인이 산업 분야에 폭넓게 쓰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술 선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ISO 국제표준 기준의 GS인증을 획득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인스택(Coinstack)’을 공급하고 있으며, 코인스택은 한국거래소(KRX)나 롯데카드 등 다수의 기업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으로서 안정성 측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블로코의 독보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여 합작회사인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이하 HDS)의 ‘UCP 포 블록체인’을 통합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공급하여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히타치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위해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의 프리미엄 멤버로 활동 중이며 오랜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력이 집약된 ‘UCP 포 블록체인’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시스템으로 블로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및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신속하고 간편한 설치와 통합 관리를 실현하여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의 비용 및 기간을 단축해 주며, 올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기반의 성능과 스케일 아웃의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 단일 창구를 통해 통합 기술을 지원하며, 무중단 확장과 자동화된 운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의 첫 사례로, 한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블로코의 ‘코인스택’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UCP 포 블록체인’을 공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블록체인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적의 블록체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또한 ICT업계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문인력 및 기술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많은 기업 및 기관들의 리스크를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일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관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채널사업본부 상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 개념이나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도입 시 환경 구성, 운영 및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검증된 유지 보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로코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구축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에는 금융 고객뿐만 아니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IoT 기반 디바이스 제조업체나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