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서비스의 힘?!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 '또' 위했다
자체 서비스의 힘?!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 '또' 위했다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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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넥슨과 협업, PC방 혜택 대폭 강화…6월 8일 대규모 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 진행

[비즈트리뷴]게임판의 영원히 풀리지 않는, 결코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개발사와 퍼블리셔 관계다.

국내 게임계에서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잡음, 끊이지 않았다. 게임의 흥망성쇠와는 무관했다. 게임이 아무리 크게 흥행해도, 또 그렇지 않아도 크고 작은 문제가 일었다.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가 속이 편하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온 이유다.
마케팅, 홍보는 물론 고객 관리  등 만만치 않은 부담에도 자체 서비스 추구하려는 게임사가 늘고 있는 이유다.

'직접 서비스' 매력은 따로 있다. 개발사와 이용자가 직접 대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발사가 게이머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다.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는 만큼 다양한 시도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월 30일, 개발사이면서 자체 서비스까지 맡게 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최근 행보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오는 5월 30일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 만료하고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체 서비스 발표 이후 펄어비스,  '검은사막' 이용자를 위한 격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열혈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또한 서비스 이관에 따른 이탈 방지를 위함이다.

우선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오는 6월 8일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250명을 초청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5일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해당 이벤트는 개발자와의 만남, 최신 업데이트 소식, 검은사막 창작물 전시, 현장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이에 앞서 펄어비스는 PC방 혜택을 강화했다.

5월 22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PC방 혜택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PC방 이용자는 ‘프리미엄 PC방 전용 버프’, ‘PC방 전용 탈 것’ 등 기존 혜택 외에도 ▶PC방 전용 대여 장비: 56레벨 고등급 풀셋, 60레벨 유등급 풀셋 ▶PC방 전용 반려동물: 4세대 리미티드 등급 ▶거래 관리 메이드 2종, 창고 관리 메이드 2종 ▶여행자의 지도, 나침반 ▶24시간 파트리지오 상인 이용 ▶PC방 전용 우두머리 소환서를 받을 수 있다.

‘PC방 접속 시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접속 시간 달성에 따라 ‘축복받은 전령서’, ‘수련의 서’, ‘30펄’ 등을 매일 받는다. 6월 26일까지 누적 시간에 따라 ▶10시간 금괴 1Kg ▶20시간 200펄 ▶30시간 툰그라드 액세서리 택 1부위 ▶50시간 프리미엄 의상 세트 1개도 받을 수 있다.

펄어비스 김서윤 글로벌 서비스실장은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PC방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PC방에서도 ‘검은사막’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PC방 역대급 혜택은 펄어비스와 넥슨이 함께 마련했다. 넥슨은 ‘검은사막’의 새로운  PC방 파트너다.

한편 ‘사전 준비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사전 이전 신청 이벤트’는 6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게임 정보 이전 신청은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검은사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