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 분초 다투는 '중요한 단서'…주저흔, 의심 정체 판별 요건 中하나
이 시점 분초 다투는 '중요한 단서'…주저흔, 의심 정체 판별 요건 中하나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5.2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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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주검에 남은 상흔은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하고 고인의 생전 상황을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한 가족 사망이 여론을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21일, 경찰이 이 가족의 가장에게서 주저흔이 발견됐다고 밝혀 여론을 씁쓸하게 했다. 이 상흔은 스스로에 상처를 내며 주저한 흔적을 이른다. 남은 모양새 하나로 사망의 종류를 가르기도 하며 타인의 개입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번 사건에서도 마찬가지. 이날 발견됐다는 상흔은 아들에 유리한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홀로 살아남은 아들에 조사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히며 '의구심'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던 바다. 전문가들 또한 자녀 혐의 여부를 가를 증거로 상흔의 종류들을 언급하기도 했던 바다.

이와 별개로 일부 전문가들은 아들을 남겨둔 채 떠난 부모의 심경을 다각도로 분석하면서 아들에게 별다른 혐의는 없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던 터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발견된 상흔은 이 가족의 가족의 절망을 드러낸 증거로 작용했다는 안타까운 시선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