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워레벨’ 제안…징검다리 연휴 전 직원 휴무 등 조직문화 혁신
세븐일레븐, ‘워레벨’ 제안…징검다리 연휴 전 직원 휴무 등 조직문화 혁신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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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제갈민 기자] 세븐일레븐은 창립 31주년을 맞아 ‘일과 여가의 균형(워레벨)’을 새롭게 제안하면서 징검다리 연휴에는 전 직원이 휴무를 하는 공동연차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21일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일도 삶의 한 부분”이라며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이라는 표현 대신 ‘워레벨’을 새롭게 제안했다.

국내 최초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1일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국내 최초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1일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ㅣ세븐일레븐

정 대표이사는 워레벨을 실현하기 위해 ‘상호존중의 조직문화 3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자율적인 퇴근 문화를 정착하고,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가치 없는 보고서 작성 등 ‘보고를 위한 일’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업무 시간 내 업무 실행을 위한 일에 집중해 성과를 창출하고 당당히 퇴근해 일과 여가의 균형이라는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여가 생활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징검다리 연휴에는 전 직원이 휴무를 하는 공동연차 제도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조직문화 혁신 비전 선포와 함께 장기 우수 경영주와 파트너사, 장기근속 및 우수 직원에 대한 종합 포상을 진행했다.

정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진정성 있게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다”라며 “세븐일레븐은 모든 임직원의 소중한 일터이자 삶터이고 놀이터로서 임직원 모두가 상호존중하는 문화 구축이야 말로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있는 해법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