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거래동향]또 요동! 외인, 넥슨지티 '찜'· 개인 넷게임즈 샀다…카카오 블록딜! 거래대금 폭증
[게임주-거래동향]또 요동! 외인, 넥슨지티 '찜'· 개인 넷게임즈 샀다…카카오 블록딜! 거래대금 폭증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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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평균등락률 -0.30% 2거래일째 약세…카카오 급락+대형주 우하향, 총 시총 43조원 붕괴

[비즈트리뷴] 5월 17일, 국내 증시가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외풍에 또 흔들렸다.

코스피가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으로, 코스닥은 3.46포인트(0.48%) 빠진 714.13으로 마감됐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던 게임주, 전일과 엇비슷한 약세를 나타냈다.
평균등락률 -0.30%로 2거래일째 우하향한 것.

넥슨 매각 이슈는 여전히 뜨거웠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전일에 이어 또 요동치며 상승장세를 이은 것.

정규장 마감 기준, 전체 거래량은 3377만6017주로 전일보다 약 188만주가 더 많았다.

넥슨지티가 2330만주로 어제에 이어 2거래일째 전체 물량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넷게임즈는 265만주를 상회했다.

카카오는 243만6744주다. 정규장 마감 이후에는 약 279만주 가량이 거래됐다.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했던 카카오 지분(227만주) 전량을 블록딜 방식(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팔았다.

이날 카카오는 6.74%(9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2만4500원으로 5월 14일 회복했던 13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이 전일보다 50% 넘게 증가한 게임주는 펄어비스와 게임빌이다. 반면 50%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낸 종목은 신스타임즈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한빛소프트, 썸에이지 등이다.

총 거래대금은 8214억6400만원이다. 2019년 들어 최고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최대치는 넥슨지티의 약 3811억원이다. 카카오는 3092억원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223억원과 191억원을 나타냈다.
넷게임즈는 280억원에 육박했고 펄어비스는 168억원을 넘었다.

전체 시가 총액은 42조6869억원이다. 5월 들어 처음으로 43조원이 무너졌다. 펄어비스(+0.05%)를 제외한 1조 이상의 대형주가 모두 하락했다.

넷마블은 -0.42%, 더블유게임즈는 -0.95%로 장을 마쳤다.
NHN(-1.23%), 엔씨소프트(-1.30%), 컴투스(-1.48%) 등은 1% 넘게 내렸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4개를 순매수하고, 18개를 팔았다. 매도 종목을 늘리며 게임주 팔자(SELL)로 돌아선 것.

대규모 블록딜로 인해 카카오 매도 물량이 93만주를 넘어섰다. 이외 넷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임즈, NHN 등을 적극 매도했다.

순매수 종목은 14개에 그쳤다. 넥슨지티를 11만1771주 담으며 빅쇼핑했다.
이외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엠게임, 웹젠, 드래곤플라이를 적극적으로 샀다.

기관은 9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넥슨지티, 넷게임즈를 각각 1만주 이상 사들였다. NHN도 2만9532주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째 사자다. 카카오 매수량은 59만9719주다.

순매도 종목은 12개다. 바른손이앤에이,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엔씨소프트, 웹젠, 위메이드 물량을 쏟아냈다. 엔씨 팔자는 3거래일 연속이다.

개인 투자자는 17개 종목을 매집했다.
넷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 카카오서 강한 매수를 나타냈다. 카카오 매수량은 32만2533주다.

순매도 종목은 15개다. 넥슨지티서 12만주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액토즈소프트, 펄어비스, 엠게임즈, 썸에이지,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도 1만주 넘게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6개 게임주를 동반매도했다. 바른손이앤에이, 미투온, 와이제이엠게임즈, 넷마블, 위메이드, 선데이토즈 등이다.

함께 산 종목은 넥슨지티, 액토즈소프트, 썸에이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