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실태]청년·신혼부부 주거 수준 개선…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은 ‘대출지원’
[주거실태]청년·신혼부부 주거 수준 개선…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은 ‘대출지원’
  • 이서진 기자
  • 승인 2019.05.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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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세종)=이서진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16일 발표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청년 가구와 신혼부부 가구의 주거 여건과 주거 안정성이 좋아진 반면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는 ‘전세자금 대출지원’과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으로 나타났다. 

주거복지로드맵(’17.11),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18.7) 등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이 강화되며 이들의 주거 문제 일부가 개선된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청년 가구는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비중이 2017년 3.1%에서 올해 2.4%로 감소하고,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의 비중도 작년 10.5%에서 9.4%로 감소하는 등 주거 여건이 개선되었다.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며 자가점유율이 올해 48%로 작년 44.7%보다 큰 폭으로 증가 주거 안정성이 강화됐다.

반면 1인당 주거면적은 24.1㎡로 일반가구(31.7㎡)보다 작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혼부부 가구의 가구당 평균 인원수(2.86명)가 일반 가구의 가구당 평균 인원수(2.46명)보다 많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으로 청년 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2.2%)’을 꼽았고,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24.3%)’, ‘월세 보조금 지원(16.4%)’ 등 순으로 응답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신혼부부 가구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지원(46.2)’, ‘전세자금 대출지원(23.8%)’ 등 순으로 응답했다.

신혼부부 가구는 가족계획 시 ‘주택마련 등 주거문제(30.8%)’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의 효과가 일부 체감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주거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