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 8만2000톤급 벌크 신조선 인수
대한상선, 8만2000톤급 벌크 신조선 인수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5.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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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대한상선은 8만2000톤급 벌크 신조선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SM그룹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지난 2017년 5월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등에 투입될 8만2000t급 벌크선 4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1차선(SM삼천포호)이 지난 4월 23일 명명식 후 인수돼 남동발전 유연탄 장기운송계약(10년)에 투입됐다. 

오는 23일 인수 예정인 2차선(SM뉴올리언스호)은 미국 카길(Cargill)과 장기용선 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3차선은 올해 10월경, 4차선은 2020년 2월경 인수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되는 신조 벌크선 운영으로 대한상선은 연간 약 2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선 명명식에 참석한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은 “이번에 인수한 SM삼천포호는 대한상선이 SM그룹에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건조하는 선박”이라며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전세계 제1의 해운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흥근 대표이사는 “금번 신조선 인수를 계기로 대한상선은 전 세계 자원수송의 리더로서, 30여년의 경험과 신규 화주 개발을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